입력 방식(Input Modalities)KWCAG 2.2 변경 사항 톺아보기 - Ⅲ

KWCAG 2.2 변경 사항 톺아보기 시리즈

  1. KWCAG 2.2 변경 사항 개요
  2. 적응성(Adaptable)
  3. 입력 방식(Input Modalities)
  4. 단일 문자 단축키 (Character Key Shortcuts)
  5. 고정된 참조 위치 정보
  6. 단일 포인터 입력 지원
  7. 포인터 입력 취소
  8. 레이블과 네임
  9. 동작기반 작동
  10. 찾기 쉬운 도움 정보
  11. 접근 가능한 인증
  12. 반복 입력 정보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아직 웹 접근성을 고려한 콘텐츠 제작 기법 2.2는 발행 전이기 때문에 WCAG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입력 방식 지침은 P.O.U.R 원칙 중 조작 가능(Operable) 원칙의 하위 지침이다.

WCAG에서는 이 지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Make it easier for users to operate functionality through various inputs beyond keyboard.

의도

이 지침의 목적은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선호하는 입력 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되게 하는데 있다.

WCAG 기준으로는 키보드 이외에 다양한 입력 방식을 이야기하지만, 한국에서는 마우스 이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으로 생각된다. 해외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마우스로 조작되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경향이 더 크니 말이다.

이 지침을 이해하려면 다양한 장애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입력 방식 지침을 보고 마우스 조작에 대한 키보드 초점, enter키 대응 정도만 떠올렸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포인팅 기기만 해도 마우스 뿐만 아니라 트랙볼, 트랙 패드, 조이스틱, 터치 디스플레이도 있고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포인팅 기기 대신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일부는 마우스를 대신하여 트랙볼이나 조이스틱을 사용하기도 하고 이를 사용하더라도 세밀한 조작이 어려운 사용자도 있다. 터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때 마우스 스틱이나 헤드 스틱을 이용하는 사용자도 있고 이러한 사용자는 드래그앤드롭 같은 작업을 수행하기 어려울 소지가 매우 높다.

키보드나 포인팅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용자도 있고 이러한 경우 아이 트래킹(eye-tracking)이나 음성 명령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지침은 이러한 다양한 입력 방식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웹 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어려움 없이 조작할 수 있도록 제공될 것을 요구한다.

검사 항목

KWCAG WCAG
6.5.1 단일 포인터 입력 지원 2.5.1 Pointer Gestures
2.5.7 Dragging Movements
6.5.2 포인터 입력 취소 2.5.2 Pointer Cancellation
6.5.3 레이블과 네임 2.5.3 Label in Name
6.5.4 동작기반 작동 2.5.4 Motion Actuation
2.5.5 Target Size
2.5.6 Concurrent Input Mechanisms

입력 방식 지침이 추가되면서 WCAG 2.1에서 동일한 지침의 level AAA를 제외한 성공 기준들이 검사 항목으로 추가되었다. 특이점이라면 WCAG의 pointer gestures, dragging movements 2개 검사 항목이 KWCAG에서는 하나로 퉁쳐서 들어왔다는 점.

대부분의 검사 항목은 WCAG 성공 기준을 많은 부분 수용하고 있지만 한국 실정에 따라 약간의 한국화(?)가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은 target size 성공 기준이 도입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level AAA이고 44px * 44px의 지침이 다소 부담이었다면 WCAG 2.2를 기준으로 들고 왔어도 충분한 개선을 만들 수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현재 이 기준이 없으니 매우 적은 면적의 컨트롤이 국내 기준에서는 문제 삼을 수 없다. (문제 삼을 “수 없다”는 말이 과하게 단정 짓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지침에서 다루지 않으므로 제한 받지 않겠다고 하는 이들이 있다.)

작성자

멀더끙

접근성에 관심이 많은 Front-End Developer, 커피 애호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여행 러버, 아직도 블로그 뭘 쓸지 모르겠는 초보 블로거, 그냥 이것 저것 개인의 생각을 끄적끄적이는 멀더끙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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