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xo로 블로그를 옮긴지가 어느덧 1년 반이 되어가는 것 같다.
on/off-line에 제한되지 않고 편하게 어디에서나 글을 작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hexo로 블로그를 옮기면서 테마를 직접 만들기에는 hexo에 대한 이해가 낮았기 때문에 머릿속의 그림과 가장 가까운 형태인 overdose 테마를 사용하게 되었었다. 마침 overdose 테마의 제작자분이 한국분이셔서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역시 입맛에 맞지 않는 부분이 더러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었나보다. 몇 가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제작자 분께 PR [1] 을 보내어 해결을 보기는 했지만, 웹 접근성에 대한 미흡한 부분이나 문서 헤딩 구조(무조건 블로그 제목이 h1으로 고정되는 문제) 등의 문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PR을 보내기에는 너무 많은 구조의 변경이 필요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게 되어 약간 월권 같은 느낌이 들어 PR을 포기했다. (처음의 PR을 보냈을 때 접근성에 대한 부분 — 핀치 확대/축소의 개선에 대한 거절을 받았기 때문에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hexo 블로그에 익숙해지기도 했고, 테마 커스텀 방법도 어느 정도 인지가 된 터라 이 참에 또 예전에 하던 짓(?)에 이어서 hexo 블로그 테마를 제작해보기로 했다. (문제는 디자인… 하아… 디자인 감각이라곤 1도 없는…)
현재 머리 속에 담아둔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웹 표준 준수 (너무 당연한가…)
- 웹 접근성 지원
- 또 너무나 당연하게 반응형으로
- 글 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성
- 각 페이지 별(홈, 아티클, 아카이브 등등) 적절한 h1 사용
- 관심사 분리를 위해(?) microdata 대신 JSON-LD 사용
- 아티클 별 스타일 추가가 수월하면서 동시에 웹 표준을 해치지 않도록
- 아티클 별로 opengraph 값을 설정할 수 있도록
- 사용자가 테마 커스텀을 쉽게 진행할 수 있게
- 테마 커스텀을 할 경우,
hexo generate
외 다른 행위가 필요하지 않게
일단은 이 정도의 목표를 가지고 진행에 착수 중이다. 졸작이라도 만들어 올려두면 누가 또 좋은 의견 가지고 고쳐주시겠지? 데헷 ㅋㅋㅋ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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