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하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

여기 세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셋 모두 앞으로 3 개월 뒤에 어떤 일을 수행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져 있고, 현재 어떠한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


A는 3 개월 뒤에 직면해야 할 일들을 수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대략적인 계획이 세워지면, 이 계획을 성취하기 위한 목표들을 설정하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B 역시도 3 개월 뒤에 직면해야 할 일들을 수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대략적인 계획이 세워지면, 마찬가지로 이 계획을 성취하기 위한 목표들을 설정하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C는 3 개월 뒤에 직면해야 할 일들이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걱정은 잠시 뿐 아직 3개월 후의 일이므로 나중에 고민하기로 한다.


2 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A는 꾸준히 준비는 하고 있지만 이제 앞으로 한 달 뒤에 다가올 상황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남은 목표와 지난 목표들의 수행 결과를 점검하며 한 달 동안의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다시금 설정한다.

B는 계획은 세워 두었으나, 일을 미루다보니 실제로 수행한 것이 하나도 없다.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시간에 당황하고 맞닥뜨릴 일에 다시금 걱정이 치고 올라온다.
이제라도 어떻게든 준비를 해보자며 한 달 동안 해야 할 일들을 다시 설정한다.

C는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음에 당황하고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시간에 걱정되기 시작한다. 한 달 후의 일이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걱정은 걱정일 뿐 아직 한 달의 시간이 있으니 고민은 내일하기로 하고 일단 오늘 해야 할 일을 하기로 한다.


이제 한 주가 채 남지 않았다. 한 손으로 꼽을 날 수만 지나면 이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떻게든 해야 하는 상황이다.
셋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상상에 맡긴다.

오늘 실행하지 않는 사람이 내일이라고 실행할리 없다. 내일은 그저 또 다른 오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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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끙

접근성에 관심이 많은 Front-End Developer, 커피 애호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여행 러버, 아직도 블로그 뭘 쓸지 모르겠는 초보 블로거, 그냥 이것 저것 개인의 생각을 끄적끄적이는 멀더끙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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