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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를 생각하며 만들자 좀
퇴근 길에 재미있는(?) 기사 하나를 보게 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8일 "은행에서 온통 간편한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앱 구성이 화두였다"며 "신한은행의 모바일 앱 구성을 다 뜯어고치는 수준으로 개편하기 위해 기본 시안 마련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중략 …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은 첫 화면에서 패턴만 입력하면 홈 화면에서 바로 보유계좌를 볼 수 있다. 그만큼 간단하다. … 중략 … 그동안 상대적으로 좋은 평을 듣던 신한은행 앱도 로그인 후 첫 화면에서 많은 탭과 메뉴를 배치해
웹 퍼블리셔는 무슨 일을 하는가? Part 1구조적 언어의 확립
2년 전에 썼던 웹 퍼블리셔는 무슨 일을 하는가? 포스트를 이제야 좀 더 구체화 해본다. 웹 페이지는 캔버스가 아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이야기는 이것일듯 하다. 웹 퍼블리셔를 준비하고 있거나 웹 퍼블리셔로 일하고 있는 이들 중에서도 그렇고, 많은 웹 기획자들도 그렇고, 웹 디자이너들도 그렇고, 웹 페이지를 무슨 캔버스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매우 큰 듯하다. 결론을 먼저 말해두지만, 웹 페이지는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가 아니다. HTML의 목적은 "구조화"와 "정보 전달"에 있다. HTML is
- 첫 번째 포스팅
또 블로그 툴을 바꿨다 = _=a 글을 쓰는데 사이트를 접속해야 하고, 로그인을 해야 하고, 웹 에디터에서 작성을 해야 하는 것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텍스트큐브는 도무지 스킨 구조 자체가 문서 구조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구조로 가기가 어려워서 버렸는데, 워드프레스는 또 글쓰는 행위를 위해 거쳐야 하는 행위가 많고 무엇보다 웹 에디터에서의 작성이 시간을 잡아먹고 있었다. 최근에 회사 외주 작업자들에게 전달할 내용들을 미리 readme.md와 GitHub Wiki를 작성하다보니 마크다운이 손에 익어버린
투표하지 않을 권리? 그런건 성립 불가하다.
오늘 19대 대통령 선거날이다. 국민의 권리로서 그리고 의무로서 내가 앞으로 살아갈 4년간의 삶을 위해 한 표를 행사하려 어제까지로 여행 일정을 잡고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 외출할 채비를 하고 투표소를 들러 한 표를 행사하고 왔다. 오후 6시 현재 72.7%의 투표율이 진행되었고, 이제 1시간 반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터넷으로 뉴스 기사를 접하고 있다보니, 여전히 가끔 보이는 “투표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라는 덧글이 눈에 띄었다. 투표하지 않을 권리? 세상에 그런 권리가 있나? “권리”라는 미묘한 뉘앙스의 단어를 택해서 마치
요한복음 3:16 묵상
요한복음 3:16 말씀의 후반부를 다시 묵상해 본다.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멸망이란 무엇인가? "멸망"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ἀπόλλυμι(아폴뤼미) 라고 기록되어 있다. ἀπόλλυμι(아폴뤼미)는 멸망하다, 잃다, 파괴하다, 죽다, 손상시키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ἀπό(아포)와 ὄλεθρος(올레드로스) 의 어간에서 유래된 단어다. ἀπό(아포)는 분리를 의미하고, ὄλεθρος(올레드로스)는 죽음, 징계를 의미한다. 즉, ἀπόλλυμι(아폴뤼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