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다이빙 후 숙소로 돌아오니 이미 오후 3시. 어디를 다시 나가기도 애매할 것 같고, 그렇다고 숙소에 있자니 시간을 버리는 것 같고해서 다시 밖으로 나와 하벨 시장을 구경하기로 결정!!
그 전에 잠깐, 전날 밤에 숙소로 올 때 이 버튼의 정체를 알지 못해서 횡단보도에서 한참을 기다렸었다. ㅋ
체코어를 모르니 버튼에 써있는 글자도 읽지를 못하고… ㅋ 알고보니 보행자 버튼을 누르면
양쪽에서 오는 차량을 인식해서 차도의 신호를 빨간불로 바꾸고 보행 신호를 켜는
역할이었다라는…
(이런 걸 미리 알고 갔더라면 횡단보도 신호가 들어오기를 그렇게 막연하게 기다리지 않았을텐데
ㅋㅋㅋ)
숙소가 국립박물관 근처에 있어서 웬세스라스 광장(바츨라프 광장)을 거쳐야 한다.
바츨라프는 보헤미아의 군주이자 성인으로 체코인들은 그를 보헤미아와 모라비아의 수호성인으로 여긴다고 한다.
바츨라프 광장을 등에지고 보이는 바츨라프 광장의 모습.
그리고 바츨라프 광장에서 만난 사람 동상(?) ㅋㅋ
그리고 길 중간에 발견한 캡틴 캔디 샵!!!
갖가지 모양의 젤리들을 파는 곳인데, 먹어보지는 못함… 또르르… 다음에 또 프라하에 가게 되면 꼭 먹어봐야지…
그리고 도착한 하벨 시장
대부분이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곳이고 중간 중간 과일이나 초콜릿, 과자를 판매하는 곳들이 있었다.
블로그에는 기념품이 그다지 싸지 않다라고 했지만, 나는 주로 마그넷만 모으기 때문에 마그넷 위주로 찾아봤는데 잘 둘러보면 적당한 가격에 제법 괜찮은 마그넷도 구할 수 있더라 ㅎ
프라하에 오면서 납작 복숭아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철이 아니기도 해서 납작 복숭아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있더라도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먹어볼 마음도 생기지 않더라… ㅠ
하벨 시장을 한참 둘러본 뒤에, 얼마 전에 세상 빛을 본 조카 및 몇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마뉴팍투라에 들렀다.
마뉴팍투라하면 보통 맥주 라인을 주로 떠올리는데, 베이비 라인도 있다. 물론, 다른 라인에 비해서는 종류가 몇가지 밖에 되지 않지만…
한국인이랑 중국인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한쪽에 아예 한국어랑 중국어로 된 팜플렛도 놓여있다 ㅋ
시장 구경도 했겠다 선물 쇼핑도 했겠다 프라하에 왔으니 굴뚝빵은 먹어봐야지!!!
출출함을 해결하기 위해 돌아가는 길에 마침 시장 근처에 뜨르들르 파는 곳이 있어서 맛있게 냠냠
ㅎㅎ
내가 먹은건 블루붸리 쨈 뜨레들로!! 생각보다 이게 양이 상당해서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한 끼 식사가 된다.
* 여행 전체 사진은 flickr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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