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생각노트in dailylife
- 배려에 대한 단상
작년 말에 블라인드 앱에서 "어쩌다가 애기가 환영받지 못하는 사회가 되었을까"라는 게시글을 하나 보게 되었고, 그 글에 대한 덧글에서 배려라고 언급했던 내용이 생각나서 몇 자 끄적여본다. 일단 해당 글을 요약해보면, 여자친구랑 카페로 데이트를 갔는데 옆에 애기를 동반한 부부가 있었더란다. 그런데 애기가 울기 시작하더래. 부모들도 당황하고 애기엄마랑 아빠랑 애기 달래려고 하고 있는데 거기서 여자친구가 애새끼들 왜 데리고 나오냐고 애기 우는 소리가 젤 싫다고 맘충 다 없어져야 한다는 말을 하더래 … 중략 … 물론
- 학습이 잘 되지 않는 이유공부한다고 하는데 왜 머리에 안들어올까
간만에 뻘글하나 남겨본다 = _=a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학습이 이루어지 않는 이유는 다 접어두고, 학습 한다고 학습은 하는데 도무지 머리 속에 남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나도 겪어봤던 문제이고 지금도 종종 겪는 문제이기도한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해보려고 한다. 어렵다는 선입견 오래전 RequireJS를 학습해야지~ 하고 공식 문서를 열어봤던 적이 있었다. 호기롭게 공식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며칠 잠깐 보고 도무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 접어버렸었다. 그리고 몇 년 후 다시 RequireJS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세미나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작년 하코사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꽤 많은 스트레스 속에 있었고, 때문에 올 초 운영진 모임 때 올해 세미나 준비에서 손을 떼겠다고 공표했었다. 더불어 올해 세미나는 진행이 안 될 거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상했던 대로 세미나는 불발되었고, 발표를 준비하던 몇 명의 발표자들의 의사를 물어 운영진과는 별도로 빠르게 세미나를 준비했고 현재 신청을 받는 것까지 마치고 행사 당일을 기다리는 중이다.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미나 준비 실패에 대한 부분과 함께 어떻게 세미나 혹은 스터디를 준비해야 할 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 학습에 대한 오해
어느 분야가 그렇지 않겠느냐마는, IT 업계에 종사하려면 혹은 이미 종사하고 있으면 새롭게 나타나는 기술이나 기존에 알고 있던 기술이 판올림되거나 등등의 문제로 지속적인 학습이 필수 불가결한 부분인듯 하다.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강의형으로 스터디를 진행해보면서 느끼기도 한 부분이고,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질문들이나, 세미나 혹은 세미나 뒤풀이에서 듣는 이야기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 혹은 연차가 낮은 분들을 상담해주다보면 학습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너무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학습과 학습의 행위는 서로 다르다.
- 모르는 사람에게 질문할거면 예의 좀 지켜라
한 달 전, 멘토 찾기 게시판에 비전공자로 이제 막 학원을 수료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연락이 오지 않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언해줄 사람을 찾는 글에 마침 집 근처이기도 하고해서 어느 정도의 도움은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내가 있는 장소로 올 수 있다면 쪽지를 달라고 댓글을 달아 두었었다. 그런데 어제, 네이버 카페 앱으로부터 댓글 알람이 하나 왔다. 그 댓글에 해당 질문과 전혀 관련이 없는 누군가가 조언을 구한다며 쪽지를 보냈다고 다짜고짜 대댓글을 달아둔 것. 지금도 나는 그 쪽지를 열어보고
- 계획 하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
여기 세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셋 모두 앞으로 3 개월 뒤에 어떤 일을 수행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져 있고, 현재 어떠한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 A는 3 개월 뒤에 직면해야 할 일들을 수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대략적인 계획이 세워지면, 이 계획을 성취하기 위한 목표들을 설정하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B 역시도 3 개월 뒤에 직면해야 할 일들을 수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대략적인 계획이 세워지면, 마찬가지로 이 계획을 성취하기 위한 목표들을 설정하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C는 3 개월 뒤에 직면해야 할
- 투표하지 않을 권리? 그런건 성립 불가하다.
오늘 19대 대통령 선거날이다. 국민의 권리로서 그리고 의무로서 내가 앞으로 살아갈 4년간의 삶을 위해 한 표를 행사하려 어제까지로 여행 일정을 잡고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 외출할 채비를 하고 투표소를 들러 한 표를 행사하고 왔다. 오후 6시 현재 72.7%의 투표율이 진행되었고, 이제 1시간 반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터넷으로 뉴스 기사를 접하고 있다보니, 여전히 가끔 보이는 “투표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라는 덧글이 눈에 띄었다. 투표하지 않을 권리? 세상에 그런 권리가 있나? “권리”라는 미묘한 뉘앙스의 단어를 택해서 마치
- YTN의 이상한 영상
페이스북을 둘러보다가 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횡단보도는 어떤 신호에서든 보행자가 우선이라는 타이틀의 YTN 동영상이었다. 기사 원문 할머니들이 횡단보도를 다 건너기도 전에 차량이 지나가 사고가 날 뻔했다면서 해당 차량을 문제의 차량으로 표현하며 차주의 잘못으로 영상을 구성해 두었는데 과연 정말 차주의 잘못인지 이상한 촉이 들어 영상을 면밀히 살펴 봤다. 영상을 자세히 보고 있자면, 맨 앞의 사람이 횡단보도 끝에서 6번째 흰 줄을 지날 때 빨간불로 전환되어지는 것이 보이고 영상 초반에 횡단보다 왼쪽 끝의 신호등에 파란 불이
- 고민 상담의 90%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필자는 종종 여러가지 고민 상담을 하곤 한다. 가끔은 활동 중인 네이버 H카페에서 직업 적인 고민 상담을 하기도 하고 가끔은 아는 동생들과 취업, 인생, 신앙 등등 여러가지 것들을 두고 상담을 해 주기도 한다. 그런데 여러 고민 상담들을 해봤지만, 상담의 끝에 얻어지는 결론은 고민 상담의 90%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상담 자체가 아니라, 상담 중 해주는 조언이 의미있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매우 희박하다는게 좀 더 맞는 말일 것이다. 이전에 JTBC 마녀사냥에서 곽정은씨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