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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착각은 자유가 아닌각 세미나 진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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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0일, 그리고 지난 9월 21일에는 앵콜전으로 "착각은 자유가 아닌각"이라는 타이틀로 하코사에서 작게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를 결정하기 까지 사실 이 세미나를 해야 겠다는 생각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었고, 연초 개인 계획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세미나였다. 본래는 하코사 상반기 세미나에서 발표자 모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고 만의 하나 발표 세션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생기는 것을 대비해서 (본래는 발표 안 한다고 이야기 해두었었지만) 예비 발표자로 일단 올려두고 발표하지 않아도 되면 하반기

  2. 아이패드 구매 하고 3주 써 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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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를 구매한지 이제 대략 한 달이 되어 간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이패드를 구매했다고 하면 농담삼아 브루주아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사실 아이패드를 사기까지 6년이 걸렸다. 내 경우에는 무언가 사고 싶은 욕구가 차오르면 이게 과연 필요한지, 충분한 대안이 없는지, 지불한 금액 만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지 등등을 고민하고 이 고민이 끝난다 하여도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가격 동향이 어떻게 변하는지, 상태 좋은 중고 매물은 얼마나 나오는지 등등을 한참 지켜보고 나서야 겨우 구매에 이르게 된다.

  3. 블로그 테마 만들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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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xo로 블로그를 옮긴지가 어느덧 1년 반이 되어가는 것 같다. on/off-line에 제한되지 않고 편하게 어디에서나 글을 작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hexo로 블로그를 옮기면서 테마를 직접 만들기에는 hexo에 대한 이해가 낮았기 때문에 머릿속의 그림과 가장 가까운 형태인 overdose 테마를 사용하게 되었었다. 마침 overdose 테마의 제작자분이 한국분이셔서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역시 입맛에 맞지 않는 부분이 더러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었나보다. 몇 가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4. 2018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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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2018년 2018년이 시작된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덧 12월 중순에 접어들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얼마나 시간 관리를 등한시 했는지… 플래너 역시 싸악 비어있고… 쿨럭… 2019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다시 시간 관리에 대한 작심삼일을 또다시 반복하기 위해(?) 올해 있었던 이벤트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퇴사 사실 퇴사는 2017년에부터 결정된 사안이었다. 늦은 나이에 회사 생활을 시작했고, 거의 2년마다 자의든 타의든 회사를 옮겼기 때문에 이번 회사에서는 그래도 좀 오래 동안을 머물 생각을 하고

  5. 2017 일본 훗카이도 여행기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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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의 첫 날 눈 내리는 일본에서 맞이하는 여행 아침. 한 해의 첫 시작이라서 그런지 무언가 살짝 센치해졌다. 아침 눈 덮인 삿포로 구 본청사의 모습은 전날 밤에 보았던 모습과 사뭇 다른 느낌을 자아내었다. 하얗게 눈이 얇게 덮힌 지붕 아래 붉은 벽돌로 층층이 쌓인 벽의 대비가 문득 참 잘 어울리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후 간 곳은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지옥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것 같다는 의미로 지옥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짙은 유황냄새가 가득하고

  6. 2017 일본 훗카이도 여행기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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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의 흰수염폭포. 물이 흘러내리는 모양을 보고 있노라면 흰수염폭포라는 이름이 이해된다. 밤에는 조명 탓에 녹색 빛이 강했는데, 이른 아침 조명이 꺼져있는 채로 보고 있노라니 다시 한 번 드론을 날려 보고 싶은 욕구가 치솟아서 흰수염폭포서부터 호텔 부근까지 날려봤다. 훗카이도를 여행지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 바로 이 풍경을 보고 싶었다. 저 눈밭 한 가가운데에 누워서 하늘을 보고 있으면… 춥겠지? ㅋㅋㅋ 닛산 스카이라인의 CM 배경으로 나와 유명하다는 켄과 메리의

  7. 2017 일본 훗카이도 여행기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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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정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는 닝구르 테라스. 눈 덮인 지붕 아래 통나무 사이사이로 스며나오는 은은한 주황색 조명이 무언가 따스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다. 왠지, 저 안에서 난로 앞에 앉아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호호 불어마시며 언 두 손을 녹이고 있는 장면이 상상되는 순간이었다. 요정이 앉아 쉬었다 가는 그네이려나? 이 사진을 보고 후배가 관광청에서 나온 사진같다며… ㅎㅎ 고드름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옛날의 서울에서도 고드름을

  8. 퇴사 여행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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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하겠습니다. 작년 10월 즈음이었던 것 같다. 내가 퇴사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히기 시작했던 것이. 결국 우려하던 대로 터진거다. 단지 나란 놈이 그런 면에서 좀 더 유난해서 빨랐던 것일 뿐. 면접 때의 답변이 퇴사 사유입니다. 현재 회사에 들어올 때 난 헤드헌터를 통해서 채용 절차가 진행되었었고, 당시 회사가 원하는 방향과 내가 나아가려는 방향이 사뭇 일치하는 바가 많아 입사 결정을 내렸었다. (사실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입사 거절을 했었지만, 중간에서 당시 헤드헌터 분이 조율을 잘 해주신 덕분에 이 회사에 있을 수 있었던

  9. 2017 13박 15일 유럽 여행기 #15마지막 날 라퍼스빌 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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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유럽 여행의 마지막 날. 출국 시간이 오후 9시였기 때문에 하루를 그냥 보내기에는 시간을 너무 많이 버리게 되는 상황이 될 것 같아 취리히에서의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라퍼스빌 요나. 라퍼스빌 요나는 취리히 호수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장미의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딱(?) 내 취향스럽기도 하고 취리히 호수에서 유람선도 타보고 싶어서 더 고민할 것도 없이 라퍼스빌 요나 행을 결정해두었다. 이 날 혼자 여행 중이던 다른 두 명의 남자분들과 함께… 남자 셋이 장미 마을을 구경하러… 쿨럭… 유람선만으로

  10. 2017 13박 15일 유럽 여행기 #14열 두번째 날 취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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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취리히. 아웃을 취리히로 잡아놓았기 때문에 취리히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떠나기는 또 아쉬울 것 같아 취리히 일정을 2일 잡아 인터라켄을 뒤로 하고 취리히로 들어왔다. SBB를 타고 인터라켄에서 취리히로 들어오는데는 대략 2시간 정도 소요. 취리히 중앙역에서 내려 밖에서 중앙역을 보니 여기는 역 건물도 일반적이지 않다. ㅋ 역에 도착 한 시간이 12시 반 정도 되었기 때문에, 호텔 체크인 하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기로.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를 찾아보다가 전통 소시지로 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