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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 일본 훗카이도 여행기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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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의 첫 날 눈 내리는 일본에서 맞이하는 여행 아침. 한 해의 첫 시작이라서 그런지 무언가 살짝 센치해졌다. 아침 눈 덮인 삿포로 구 본청사의 모습은 전날 밤에 보았던 모습과 사뭇 다른 느낌을 자아내었다. 하얗게 눈이 얇게 덮힌 지붕 아래 붉은 벽돌로 층층이 쌓인 벽의 대비가 문득 참 잘 어울리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후 간 곳은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지옥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것 같다는 의미로 지옥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짙은 유황냄새가 가득하고

  2. 2017 일본 훗카이도 여행기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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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의 흰수염폭포. 물이 흘러내리는 모양을 보고 있노라면 흰수염폭포라는 이름이 이해된다. 밤에는 조명 탓에 녹색 빛이 강했는데, 이른 아침 조명이 꺼져있는 채로 보고 있노라니 다시 한 번 드론을 날려 보고 싶은 욕구가 치솟아서 흰수염폭포서부터 호텔 부근까지 날려봤다. 훗카이도를 여행지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 바로 이 풍경을 보고 싶었다. 저 눈밭 한 가가운데에 누워서 하늘을 보고 있으면… 춥겠지? ㅋㅋㅋ 닛산 스카이라인의 CM 배경으로 나와 유명하다는 켄과 메리의

  3. 2017 일본 훗카이도 여행기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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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정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는 닝구르 테라스. 눈 덮인 지붕 아래 통나무 사이사이로 스며나오는 은은한 주황색 조명이 무언가 따스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다. 왠지, 저 안에서 난로 앞에 앉아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호호 불어마시며 언 두 손을 녹이고 있는 장면이 상상되는 순간이었다. 요정이 앉아 쉬었다 가는 그네이려나? 이 사진을 보고 후배가 관광청에서 나온 사진같다며… ㅎㅎ 고드름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옛날의 서울에서도 고드름을

  4. 2017 13박 15일 유럽 여행기 #15마지막 날 라퍼스빌 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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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유럽 여행의 마지막 날. 출국 시간이 오후 9시였기 때문에 하루를 그냥 보내기에는 시간을 너무 많이 버리게 되는 상황이 될 것 같아 취리히에서의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라퍼스빌 요나. 라퍼스빌 요나는 취리히 호수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장미의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딱(?) 내 취향스럽기도 하고 취리히 호수에서 유람선도 타보고 싶어서 더 고민할 것도 없이 라퍼스빌 요나 행을 결정해두었다. 이 날 혼자 여행 중이던 다른 두 명의 남자분들과 함께… 남자 셋이 장미 마을을 구경하러… 쿨럭… 유람선만으로

  5. 2017 13박 15일 유럽 여행기 #14열 두번째 날 취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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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취리히. 아웃을 취리히로 잡아놓았기 때문에 취리히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떠나기는 또 아쉬울 것 같아 취리히 일정을 2일 잡아 인터라켄을 뒤로 하고 취리히로 들어왔다. SBB를 타고 인터라켄에서 취리히로 들어오는데는 대략 2시간 정도 소요. 취리히 중앙역에서 내려 밖에서 중앙역을 보니 여기는 역 건물도 일반적이지 않다. ㅋ 역에 도착 한 시간이 12시 반 정도 되었기 때문에, 호텔 체크인 하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기로.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를 찾아보다가 전통 소시지로 유명한

  6. 2017 13박 15일 유럽 여행기 #13열 한번째 날 융프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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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에 왔으니 융프라우에 가지 않을 수가 없다!!! 출발하기 전에 동신항운 홈페이지에서 추천 일정을 보면서 하루 안에 어떻게 동선을 짜야 할지 고민하다가 융프라우를 일정을 잘못 짜서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는 않아 아예 투어신청으로 눈을 돌렸다. 융프라우 투어도 몽트래블에 신청!! ㅋ 순대님 인솔을 따라 인터라켄 동역에서부터 융프라우 투어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날씨도 너무 좋고, 이미 추석 연휴가 끝난 터라 여행객들도 어느 정도 빠진 상태라서 투어하기 딱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후문 ㅎㅎ 라우터브루넨 역에서 열차 갈아타기.

  7. 2017 13박 15일 유럽 여행기 #12열 번째 날 인터라켄 호수, 그리고 번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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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라켄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아침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째 이번 여행은 내내 비가 내리는지… 흑… 숙소에서 다른 사람들도 역시 비 때문에 섣불리 밖으로 나서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는 오후에 번지점프 일정이 있어 시간을 마냥 버릴 수는 없는지라 카메라에 레인커버를 장착시켜주고 무작정 밖으로 나섰다. 헌데 걷기 시작한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비가 그쳤다. 야호!! ㅋ 대략 6시간 정도의 시간이 사용 가능했기에, 동역 브리엔츠 호수에서부터 서역에 있는 튠 호수까지를 느긋하게 둘러보기로 하고

  8. 2017 13박 15일 유럽 여행기 #11아홉째 날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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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여행의 아홉째 날은 뮌헨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인터라켄으로 넘어가는 데 하루를 꼬박 다 써버렸다 ㅠ 뮌헨에서 인터라켄으로 넘어가는 야간 열차도 없어서 아침 열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는 야간열차가 있다 하더라도 딱히 타고 싶지 않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정신없이 짐을 챙겨 나가느니 여유있게 준비해서 가기 위해 오후 일찍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덕분에 오전 시간이 충분히 여유가 있어 한국으로 돌아갈 때 가져갈 선물을 사려 뮬러에 갔는데… 문을 닫았다!!! 분명 오픈 시간이 한 시간 정도

  9. 2017 13박 15일 유럽 여행기 #10여덟째 날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산다는 노이슈반슈타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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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퓌센!! 디즈니 만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 월트 디즈니 영화의 첫 장면에 나오는 바로 그 성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그 성이 있는 곳!! 뮌헨에서 퓌센까지는 열차로 무려 2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 거리. 마침 토요일이라 일찍부터 바이에른티켓을 사용할 수 있어서 전날 미리 동행을 구해서 교통비를 절감시키기로 ㅎㅎ (3명이 모여 출발했지만 돌아다니는데는 둘만 있었다는건 함정?)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가려면 열차를 타고, 버스도 타야 하기 때문에 바이에른 티켓을 구매하는 편이 비용을 꽤 절감하는

  10. 2017 13박 15일 유럽 여행기 #9일곱째 날 백소시지의 원조라는 뉘른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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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돌프 히틀러가 사랑했다고 알려진 신성로마제묵의 작은 보석 상자. 이번 여행 일정은 뉘른베르크다. 전날 로텐부르크에 동했었던 이들의 이야기로는 뉘른베르크는 한국의 명동 같고 별로 볼거리는 없다고 했지만, 여행에서 어디 볼거리 없는 곳이라는게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어차피 처음 세운 계획 안에 뉘른베르크가 있었으니 굳이 일정을 수정하지 않고 실망하더라도 보고 실망하자 싶어 뉘른베르크 강행!! 그리고 무엇보다, 백소시지 원조라고 하지 않는가!!! 원조라면 맛을 안 볼 수가 없지!!! 전날 밤, 카톡으로 동행 요청이 와서 야간버스를 타고